
잠들 때까지
스웨덴세탁소 • 2013.10.18
마음 편히 네가 잠들 때까지 노래를 들려줄게. 스웨덴세탁소 첫 번째 정규앨범 [잠들 때까지] 낯선, 그렇지만 익숙해져야 할 감정들과의 조우!
수록곡
편히 잠이 들고나면 오늘의 실수와 후회들이 다 괜찮아 질 것만 같은데, 그럴 수도 없어 자꾸만 깊어져가는 밤들과 그럴수록 더 간절해지는 사람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영화 블룸형제 사기단에 'un written life'라는 대사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 된 곡이다.
이미 마음이 떠난 남자와 이별을 예감한 여자사이에서 아슬하게 끝을 향해 걸어가며 지속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사랑을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 하는 여자의 마음 혹은 시간이 지나고 외모가 변해도 여전히 널 사랑한다는 여자의 마음 두 가지를 함께 담은 노래이다.
편한 사이일수록 자주 다투게 되고 다툰 후에 후회도 빨리 찾아오지만 선뜻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가 쑥스러워 만든 노래.
지난 여름, 도시에 버려진 대상에 감정을 이입해 만든 납량특집 같은 곡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적이거나 아름다운 도시의 이면에 흐르고 있는 위선적이고 지독하게 이기적인 인간의 마음을, 도시의 이면을 노래하고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빛나는 기억들이 모여 있는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같은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다시 돌아온 봄의 한 가운데 서서 다시 보는 그날에 대한 단상.
배우 남보라와 함께한 "달 달 무슨 달"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동요 "달"에서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동산 위에 떴지' 부분을 사용하여 스웨덴세탁소가 새롭게 만든 곡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고 너에 대해 모두 알고 싶은데 넌 왜 자꾸 숨기려만 하는 것 같고, 우리 사이에 마음의 벽이 있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코러스로만 간간히 목소리를 들려주던 왕세윤의 솔로곡. 장난으로 써 본 시를 시작으로 작곡과 연주 노래까지 혼자 작업하게 된 "내 친구 기타"는 9년 동안 기타를 치면서 느껴온 기타에 대한 애정을 장난스럽게 담았고 기타는 원테이크로 녹음해 자연스럽게 기타와 함께 노는 듯한 느낌을 표현했다.
더블 타이틀 중 두 번째 곡으로 이제 그 사람의 시간 속에는 나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직감하게 됨으로써 오늘 밤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하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 밤도 그리고 앞으로 있을 많은 밤들도 좋은 꿈을 꾸고 좋은 밤이 되길 바라는 마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