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와 파랑

파도와 파랑

스웨덴세탁소2026.05.28

최선의 나를 향해 저어갔던 시간들은 바다를 닮아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에서부터 쉼 없이 오르내리며 버텨낸 다짐이었고, 기어이 해안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고야 마는 용기였습니다. 수없이 휩쓸리고 깨어졌을지라도, 온 힘을 다해 출렁였기에 비로소 남길 수 있었던 마음의 궤적을 앨범에 엮었습니다. 스웨덴세탁소가 지나온 이 파란 궤적이, 지금 각자의 바다를 건너며 최선을 다하고 있을 당신에게도 작은 위로와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Track 1. 파랑 -당신은 바다로 가세요. 그곳을 마음껏 자유로이 누비다 어느 날 고개를 돌렸을 때 어렵지 않게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반드시 아주 높이, 틈 없이 자라나 있을 테니. 바다인 줄 알았어 그곳에 배를 띄우고 온몸이 그을려도 계속 노를 저었지 파도가 치지 않는 무겁고 고요한 이곳에 그때 잠겨버린 건 무엇인가요 발버둥 치려 할수록 나는 가라앉게 될까요 그럼에도 희망은 쏟아져 내리고 서로의 구원인 듯 우린 손을 뻗어 난 습해진 두 눈으로 그대를 봐요 이곳이 바다가 아닌 늪이라고 해도 빼곡히 자라 아름다운 숲이 될 테니 괜찮아 나 이곳에 머무를게 온몸에 힘을 뺀다면 난 다시 떠오를까요 그럼에도 희망은 쏟아져 내리고 서로의 구원인 듯 우린 손을 뻗어 난 습해진 두 눈으로 그대를 봐요 이곳이 바다가 아닌 늪이라고 해도 빼곡히 자라 아름다운 숲이 될 테니 괜찮아 나 이곳에 머무를게 바다를 보고 있어 목소리가 되지 못한 말들이 윤슬처럼 반짝이면 우리가 사랑해 온 그 모든 날들이 모여서 길을 내어줄 테니 나를 보러 와줘 Track 2. 파도 -행운은 용기를 뒤따른다던 네 말처럼, 두려워 떨면서도 기어이 끝없는 바다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가던 너를 닮고 싶고 담아내고 싶어. 기꺼이 나를 다 내던져서라도 나는 너를. 언젠가부터 나의 모든 소원은 너를 향한 고백이 되었어 드넓은 바다를 다 가지지 못해 아프게 바라만 보듯 너를 품에 안으려 해봐도 나는 너무나 작아서 끝없이 펼쳐진 너에게 간절히 뛰어들어 ‘행운은 용기를 뒤따른대’ 너의 그 말이 일렁여 나를 내 삶을 자꾸만 버텨내게 하잖아 하얗게 내게 밀려오는 파도가 너를 닮아서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나 봐 품에 안으려 해봐도 나는 너무나 작아서 끝없이 펼쳐진 너에게 간절히 뛰어들어 ‘행운은 용기를 뒤따른대’ 너의 그 말이 일렁여 나를 내 삶을 자꾸만 버텨내게 하잖아 하얗게 내게 밀려오는 파도가 너를 닮아서 온몸이 젖도록 기다리나 봐 작은 모래알 사이 새겨둔 너의 이름이 낯설고 아름다워 저 깊은 바닷속을 다 알고 싶어 외로이 서성거리듯 너를

수록곡

1. 파랑2:54

2. 파도(TITLE)2:52

Track Credits

1. 파랑

lyrics: 최시유
composed: 최시유
arranged: 왕세윤

2. 파도(TITLE)

lyrics: 최시유
composed: 최시유
arranged: 왕세윤

Album Credits

producer: 스웨덴세탁소
mixed: 왕세윤 @스웨덴세탁소 스튜디오
mastered: 권남우 @821 Sound
design: 시옷